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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info/미국

블루보틀 커피를 만나다

블루보틀 커피를 처음 마신 것은 2011년이었다. 미국에서 맛있다고 하는 커피 매장들을 찾아 잠깐 여행을 하고 있을 때다. 처음 블루보틀 로고를 봤을 때는 와인집인 줄 알았다. 근데 커피 브랜드라니.. 화이트 바탕에 블루로 된 병.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 로고를 생각하고 이 color를 접목 할 생각을 했는지...

 

미국에서 커피매장에서 스타일 있게 옷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은 많이 봐서 판매직원에 대하여는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뉴욕에서 블루보틀의 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실 때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미국 카페 리뷰에서 앞으로 소개할 인텔리젠시아, 스텀타운 커피도 맛있지만 블루보틀의 커피 맛은 정말 세련되고 멋지고 지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커피 맛에 바로 푹 빠져버렸습니다. 금수저 아들로 태어났으면 고민도 안하고 이때 blue bottle 본사를 찾아갔을 것입니다^^; 어쩌면 로고에 더 푹 빠져버려 커피 맛에 더 감동했을지도...

 

 

그럼 블루보틀이 걸어온 발자취를 볼까요?

 

블루보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은 2000년 초 유럽 최초의 카페인 블루보틀 커피하우스에서 이름을 빌렸습니다. 처음 시작은 소량 생산으로 신선한 원두를 배달하는 서비스였으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러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매장 중심의 카페로 전개되었습니다.

 

2010년 뉴욕에 첫 번째 블루보틀매장을 오픈하고 사업은 확장하여 2017년 세계 최대 음료회사인 네슬레가 블루보틀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D.C, 보스턴, 서울, 토표, 교토, 코베를 중심으로 약 91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그렇게 기다려서 마셨던 한국의 블루보틀 커피 맛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평을 해보겠습니다. 미국, 일본에서 마셨던 기대감이 컸을까요? 사실 아메리카노의 맛은 좀 밍밍하다고 해야할까 ㅜㅜ 그리고 카페라테는 그냥 그냥 동네 맛 ㅜㅜ. 아~~ 블루보틀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결정이 났을 때 너무나 흥분했었는데~. 근데 가격은 왜 한국만 더 비싸게 하는지... 솔직히 한국의 소비자가 봉인가 하는 느낌도 들어서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블루보틀의 가격이 괜찮은가요? 라테 한 잔이 6,100원. coe 커피원두도 아닌데 ㅡ''ㅡ....

 

가격이 좀 높아야 우리나라는 인정받고 소비자들이 몰린다.. 한국만 들어오면 모든 것들이 비싸지는 경향..  솔직히 한국의 블루보틀 커피 맛은 전 별로입니다. 이 정도 커피 맛은 동네에 맛있는 커피보다 못합니다. 개개인의 성향과 기호가 다르니 자주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좀......그러네요...... 이런 가격정책은 꼭 블루보틀만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의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블루보틀이 국내에 들어와서 Single Coffee 문화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커피 맛을 느낄 수 있길 바랬는데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적인 평가

미국 블루보틀  ★★★★★

일본 블루보틀  ★★★

한국 블루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