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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국내

백종원 맛집식당과 커피프렌즈

얼마 전에는 백종원 씨가 대통령으로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민심을 듣고 농민과 자영업자가 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생각한 것은 그렇게 우리나라에 차기 대통령감이 그렇게 없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워낙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서 어떤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예로부터 임금이나 대통령은 나라의 기운과도 상관이 있어 지도자에 따라 나라가 흥하거나 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누구누구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말은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선거철입니다. 많은 유권자분들중에 누가 되든 제발 올바른 정치를 하고 국민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사람이 2명 아니 3명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백종원 씨가 하는 프로그램과 방문했던 식당들을 방문해보면 맛있는 곳도 있고 실망한 곳도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입맛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은 방문한 곳에서는 백종원 씨는 참 유리한 입장에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봅니다. 외식업계에서 유명하고 그만큼 노력하는 분이라는 것은 알지만 이분의 맛이 기준이 되어 전국에 퍼지는 느낌은 그다지 많이 좋지는 않습니다.

 

 

방송으로 많은 곳을 방문했고 여러 숨은 곳의 좋은 맛도 알게되고, 내가 아는 경험과 맛으로 또 하나의 맛을 창출하고, 브랜드를 만들고... 누구보다 사업 확장이 수월하다고 봅니다.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또한 백종원 씨를 통하여 많이 퍼졌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레시피, 물론 손맛도 요리 경험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음식 레시피가 백종원 씨를 통하여 많이 알려지고 난 후에는 레시피 가치가 좀 떨어진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백종원 씨는 인큐베이터 하는 사람이지 요리사가 아니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음식은 변화할 수 있는 것이고 또한 변화시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것을 잘하는 사람이 백종원 씨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깃집, 포차, 중국집, 냉동만두, 그리고 커피...이렇게 계속 펼쳐나가는데 사업의 다각화도 좋지만 조금은 무분별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백종원 씨 팬분들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기분이 안 좋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뻭다방'이라는 커피가 출현하고 회사원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 가격은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이에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업체들도 가격을 내리고 소규모 커피전문점도 저가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마디로 커피시장이 저렴한 커피시장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받아들이는 속도도 빠르고 변화시키는 속도도 빠릅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유명한 사람이 저가 커피브랜드를 만들어 확장을 하게 되면 주위에 사람들은 이에 방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에 변화를 줍니다. 저가가 트렌드라고 하여 가격 인하 정책을 씁니다.

 

커피를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구하고 만들어온 커피전문점은 어떨까요? 영향이 있다, 없다? 영향이 있습니다. 2,000금액의 커피와 4,000 금액의 커피 quality는 당연히 다릅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운 시기 2,000원 금액대의 커피 매장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2,000원 금액대의 커피로 몰립니다.

 

 

금액이 비싼 커피는 그 금액대의 quality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렴한 quality의 원두를 사용하면서 좋은 원두니 맛이 있다느니 이런식 커피사업은 안 했으면 합니다. 잘되든 안 되는 상관없습니다. 발전하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을 저렴하게 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그리고 어떤 프랜차이즈 업체는 스페셜티 원두를 한국에서 제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싸게 공급하여 프랜차이즈를 한다고 하는데 스페셜티 원두는 쌀 수가 없습니다. 물량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들을 기만하지 말고 솔직하게 가맹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